USC 풋볼팀이 애리조나 스테이트(ASU) 원정에서 악전고투 끝에 행운의 승리를 거두고 지난주 오리건 원정참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또 오리건이 스탠포드 원정에서 덜미를 잡히면서 팩-10 타이틀 수성 가능성도 되살아났다.
지난 7일 애리조나 템피에서 벌어진 팩-10 경기에서 USC는 오펜스가 터치다운 딱 1개를 뽑아내는데 그쳤으나 디펜스가 인터셉션 터치다운으로 7점을 보태는 등 4개의 턴오버를 유발시키며 애리조나 스테이트를 9점을 묶어준 덕에 14-9로 신승을 거뒀다. 지난 주 오리건 원정에서 무려 47점을 내주고 KO됐던 USC(7승2패, 팩-10 4승2패)는 이날 윌 해리스가 2쿼터에 55야드 인터셉션 터치다운을 7-3으로 경기를 뒤집는 등 디펜스의 빼어난 플레이 덕에 지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2연패를 당한 위기를 모면했다. 또 오리건(7승2패)이 스탠포드 원정에서 42-51로 덜미를 잡히면서 첫 팩-10 패배(5승1패)를 당해 추격의 가능성도 생겨났다.
한편 UCLA(4승5패)는 패사디나 로즈보울에서 벌어진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부상당한 케빈 프린스를 대신해 나선 지난해 주전쿼터백 케빈 크래프트의 활약으로 워싱턴(3승6패)에 24-2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김동우 기자>
USC의 윌 해리스, 테일러 메이스, 케빈 토마스가 마지막 플레이에서 애리조나 스테이트의 해일매리 패스를 인터셉트하기 위해 다투고 있다. 인터셉션은 해리스의 차지가 됐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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