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극적으로 전승행진을 이어갔다. 뉴올리언스 세인츠도 9전 전승에 성공했다.
NFL 시즌 10주차인 15일 콜츠는 안방에서 짜릿한 35-34 역전승을 연출해냈다. 경기 종료 2분23초 전까지만 해도 21-34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수비에 자신이 없었던 빌 벨리칙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감독의 ‘올인’ 결정이 역전 드라마의 발판을 만들어줬다.
러닝백 조세프 아다이의 4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점수 차를 줄인 콜츠는 패이트리어츠의 다음 3차례 공격을 8야드 전진으로 막아 4th & 2를 만들었다. 패이트리어츠는 2야드를 더 나가야 퍼스트다운으로 4차례 공격 기회가 더 생기는 상황.
이때 벨리칙 패이트리어츠 감독은 수비에 자신이 없었던 나머지 남은 2야드에 승부를 걸었다가 낭패했다. 공을 차 넘겨(펀트) 상대가 보다 먼 곳에서 공격을 시작하게 만들어도 역전 터치다운을 안 내줄 것이라는 자신이 없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공을 쥐고 있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용감하게 2야드에 ‘올인’했다. 하지만 그 2야드 전진에 실패하면서 상대가 29야드만 나가면 역전하는 악몽의 시나리오를 자초한 것.
콜츠 간판스타 페이튼 매닝은 이런 기회를 절대로 안 놓치는 쿼터백으로 경기 종료 13초 전 레지 웨인의 손끝에 걸린 터치다운 패스로 패이트리어츠를 울렸다.
NFC 유일의 무패팀 세인츠(9승)는 앞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USC 출신 러닝백 레지 부시의 터치다운 2개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 램스(1승9패)를 28-23으로 어렵께 따돌렸다.
한편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 소속 피츠버그 스틸러스(6승3패)는 신시내티 벵갈스(7승2패)와의 리턴매치에서도 18-12로 석패,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벵갈스와 시즌 시리즈에서 싹쓸이 수모를 당하며 AFC 북부조 2위로 밀렸다. 워드는 짧은 패스만 4차례 받아 터치다운 없이 24야드 전진에 그쳤다.
<이규태 기자>
NFL 스코어보드 시즌 10주차
버펄로 17
테네시 41
뉴올리언스 28
세인트루이스 23
탬파베이 23
마이애미 25
디트로이트 10
미네소타 27
잭슨빌 24
뉴욕 제츠 22
신시내티 18
피츠버그 12
덴버 17
워싱턴 27
애틀랜타 19
캐롤라이나 28
캔사스시티 16
오클랜드 10
달라스 7
그린베이 17
시애틀 20
애리조나 31
필라델피아 23
샌디에고 3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