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스기빙은 매년 스포츠 메뉴(TV 스포츠 참조)도 풍성하다. 올해는 NFL의 3-코스 메뉴가 하일라이트로 NBA에 대학농구 경기가 줄줄이 벌어지며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축구도 녹화방송으로 실컷 볼 수 있다.
애피타이저는 그린베이 패커스(6승4패) 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2승8패)의 NFL 대결. NFC 북부조 선두 미네소타 바이킹스(9승1패)에 이미 3게임차로 뒤진 패커스에게는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달라스 카우보이스와 함께 땡스기빙 ‘단골’인 라이온스는 “이 경험을 처음하게 되는 선수들에게는 땡스기빙 경기 전통의 의미를 실감하게 될 기회”라며 디트로이트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오후 1시에는 쿼터백 교체로 신이 난 오클랜드 레이더스(3승7패)가 카우보이스(7승3패)의 안방으로 쳐들어가 연승을 노린다. 레이더스는 지난주 쿼터백을 자마커스 러셀에서 브루스 그래드카우스키로 바꾸자마자 신시내티 벵갈스(7승3패)를 고꾸라뜨린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반면 카우보이스는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7-6으로 간신히 제치며 문제점을 드러냈다. 사기가 오히려 떨어진 상태다.
이날 가장 재미있을 경기는 NFL 자체 운영 네트워크를 통해서만 볼 수 있다. 최근 4연패로 6연승 출발의 거품이 걷힌 덴버 브롱코스는 비슷한 신세인 뉴욕 자이언츠(6승4패)와의 홈경기에서마저 진다면 더 이상 플레이오프 진출 후보로 보기 어렵다.
지난 주 간신히 4연패 사슬을 끊은 자이언츠 러닝백 브랜든 제이콥스는 “지난주 플레이오프 레이스에 다시 뛰어드는데 성공했고 이번 주에는 그 레이스에 남아 있는 게 숙제”라고 말했다.
디너 메뉴로는 NFL 대신 NBA를 선택할 수도 있다. TNT-TV를 통해 작년 준우승팀 올랜도 매직 대 올 시즌 초반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애틀랜타 혹스의 대결이 오후 5시에 먼저 벌어지며 이어서는 시카고 불스 대 유타 재즈전이 중계된다.
그밖에 대학농구는 ESPN2에서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30분에 시작되는 UCLA 대 포틀랜드 경기까지 릴레이로 계속 중계 방송되며 텍사스 대 텍사스 A&M 대학풋볼 경기와 미션힐스 월드컵 골프대회도 준비돼 있다.
축구팬들은 FSC(폭스사커채널)에서 챔피언스리그 경기, FSN에서 프리미어리그 경기들을 녹화방송으로 볼 수 있다.
<이규태 기자>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치어리더들도 유명하다.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