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12주 프리뷰
NFL 시즌 12주차의 하일라이트는 난타전이 예상되는 뉴올리언스 세인츠(10승) 대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7승3패)의 먼데이나잇 풋볼 대결이다. 오펜스가 활화산인 두 팀이 루이지애나주 수퍼돔에 몰려들 관중을 열광시킬 것이 분명하며, 구단 역사상 첫 10연승 스타트의 신바람을 내고 있는 세인츠의 전승기록이 걸린 ‘헤비급 매치업’이다.
쿼터백 드루 브리스를 앞세운 세인츠 오펜스는 게임당 420.5야드 전진에 36.9점으로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터치다운 패스도 브리스가 22개로 리그 전체 1위며, 러싱 터치다운도 18개로 세인츠가 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다. 디펜스와 스페셜팀이 뽑아낸 것까지 합쳐 터치다운을 48개난 뽑아낸 팀이 NFL에 또 없다.
세인츠는 시즌 합계 590점을 돌파할 페이스로 패이트리어츠가 2년 전에 세운 NFL 싱글시즌 최다 589득점 기록을 위협하고 있다.
패이트리어츠는 작년 시즌 개막전에서 무릎부상으로 쓰러졌던 간판스타 쿼터백 탐 브레이디의 회복과 함께 서서히 2007년 정규시즌을 16전 전승으로 마쳤던 ‘무적함대’의 위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패이트리어츠의 빌 벨리칙 감독은 시즌 막판 절정의 컨디션에 오른다는 계산 아래 시즌 초반 수비수들을 대폭 어린 선수들로 갈아치웠다.
그래도 패이트리어츠 오펜스는 게임당 416.1야드로 세인츠에 이어 2위며, 평균득점도 최근 5경기에 걸쳐서는 37.2점으로 오히려 세인츠에 앞서고 있다. 브레이디는 그 5경기에서 터치다운 14개를 쏟아내면서 인터셉트 당한 패스는 4개로 줄였다.
패이트리어츠는 또 상대 디펜스가 랜디 모스의 ‘홈런’을 집중 경계하면서 반대쪽 웨스 웰커가 리그 전체 넘버원 와이드리시버로 떠올랐다. 웰커는 부상으로 두 경기에 빠지고도 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79리셉션을 기록 중이다.
승부의 열쇠는 세인츠 디펜스가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인츠는 그렉 윌리엄스가 디펜시브 코디네이터를 맡은 후 상대 패스 성공률을 리그 전체 1위인 53.2%로 끌어내렸고 턴오버도 가장 많은 29개를 유인해냈다. 디펜스가 뽑아낸 터치다운도 7개로 1위며, 인터셉션도 20개로 1위다. 특히 세이프티 대런 샤퍼는 올해 인터셉션 리턴으로 터치다운 3개를 포함, 317야드나 뜯어낸 ‘카운터펀치’가 무시무시하다.
29일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 소속 피츠버그 스틸러스(6승4패)가 적지에서 볼티모어 레이븐스(5승5패)와 맞붙는 선데잇나잇 풋볼(LA 시간 5시20분) 경기도 관건이다. 레이븐스는 지난 시즌 AFC 결승을 포함, 스틸러스에 3차례 다 패하는 바람에 수퍼보울 진출이 좌절됐던 팀으로 스틸러스에 한이 맺힌 팀이다.
<이규태 기자>
뉴올리언스 세인츠와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가 맞붙는 30일 경기는 세인츠 드루 브리스(사진)와 패이트리어츠 탐 브레이디의 쿼터백 대결이 불꽃 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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