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산스에 35-27
5경기 연속 역전승
작년까지 합쳐 정규시즌 20연승
NFL 타이기록 -1…AFC 북부조 우승 확정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17점차 열세를 뒤집은 5주 연속 역전승으로 전승행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11전 전승을 포함, 정규시즌 20연승으로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가 2006~08년에 걸쳐 세운 NFL 기록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7시즌 연속 11승 이상 올린 NFL 구단은 콜츠가 역사상 처음이다.
콜츠는 28일 원정경기에서 디비전 라이벌 휴스턴 텍산스(5승6패)에 35-27 역전승을 거뒀다. 2쿼터 일찌감치 0-17로 뒤져 마침내 시즌 첫 패를 당할 것으로 보였지만 파이널 4쿼터에 21점을 몰아쳐 2002년에 생긴 텍산스 상대 전적을 15승1패로 끌어올렸다.
콜츠는 경기 종료 9분 전 간판스타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타이트엔드 달라스 클라크의 품에 4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안겨주며 21-20으로 이날 첫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는 수비에서 곧바로 라인배커 클린트 세션스가 텍산스 쿼터백 맷 샵의 패스를 가로채 26야드를 질주, 엔드존에 뛰어들며 스코어를 28-20으로 벌렸다.
샵은 다음 공격에서도 펌블로 턴오버를 저질렀고, 콜츠는 백업 러닝백 채드 심슨의 러싱 터치다운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콜츠는 나중에 벌어진 경기에서 잭슨빌 재규어스(6승5패)가 샌프란시스코 49ers(5승6패)에 3-20으로 완패하며 AFC 북부조 우승이 확정됐다. 올 시즌 제1호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것.
NFC의 전승팀인 뉴올리언스 세인츠는 30일 먼데이나잇 홈경기에서 난적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7승3패)를 상대로 11연승에 도전한다.
한편 2009~10 NFL 시즌 12번째 주말에는 빈스 영이 연출한 테네시 타이탄스의 마지막 플레이 역전승과 브렛 파브(미네소타 바이킹스)의 노장투혼도 기가 막혔다. 타이탄스는 경기 종료와 동시에 영이 루키 와이드리시버 케니 브릿의 품에 터치다운 패스를 안겨주며 20-17로 애리조나 카디널스(10승1패)를 뒤집었고, 파브는 시카고 베어스(4승7패)전에서 시즌 최다 396야드에 터치다운 패스 3개를 뿜어내며 36-10 완승을 견인했다.
카디널스의 USC 출신 기대주 쿼터백 맷 라인아트가 뇌진탕(concussion) 후유증으로 결장한 커트 워너 대신 선발 출장한 기회를 살리지 못한 반면 올 시즌을 6연패로 시작했던 타이탄스는 영과 함께 5연승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영은 2006년 대학풋볼 내셔널 챔피언전에서도 라인아트의 USC를 막판 역전승으로 울렸다.
<이규태 기자>
콜츠 와이드리시버 피에르 갈송이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내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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