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은 나름대로 터득한 대처기술이 있다. 우리가 만나는 모든 상황과 사건들이 크든지 작든지 우리로 하여금 어떠한 반응을 하게 만든다. 반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문제가 해결 될 수도 있고, 더 심각해질 수도 있다.
예를 들면, 교통사고가 날 것 같은 불안한 예감이 들면 순간적으로 생기는 두려움 때문에 즉각적으로 반응을 하여 사고를 피하고자 하는 것은 건강한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두려운 상황 앞에서 몸과 생각이 갑자기 굳어져서 아무 것도 못하는 반응을 하기도 한다.
안타까운 것은 많은 사람이 건강한 반응보다 해로운 반응을 더 많이 보고, 배우고, 행동하는 것이다. 분노와 두려움과 불안감과 억울함과 무기력함은 참고 견디기 힘든 감정들이다.
이러한 감정이 발생하게 하는 상황이 있을 때 순간적으로 생각할 틈도 없이 바로 자동적으로 반응하고 자기 방어를 한다. 그렇다고 반응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반응이 전혀 없는 사람은 자폐증 성향이 있을 수 있고 종교적으로 굉장히 깊은 단계 들어간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화가 난다고 그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어린아이와 비슷한 수준의 반응이다. 인격을 존중하는 대화로 상한 감정과 잘못한 부분들을 풀어 나갈 수 있는 것이 성숙한 어른의 모습이며 건강한 대처 기술이고, 우리를 보고 있는 자녀들을 위한 최고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김 에밀리/상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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