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세인츠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전승행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두 팀이 11연승 스타트를 끊은 것은 NFL 역사상 처음이다. 테네시 타이탄스처럼 시즌을 6연패로 시작한 팀이 5연승으로 살아난 것도 리그 역사상 처음이다.
NFL 시즌 12주째 세인츠는 먼데이나잇 풋볼 메인이벤트를 화끈한 KO승으로 장식했다. ‘2000년대의 팀’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를 가볍게 때려눕히고 그 실력을 검증받은 셈이다.
콜츠는 5주 연속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전날 제1호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뛰어올랐다. 최근 5승을 합계 17점차로 건졌지만 계속 막판에 이기는 방법을 찾아내며 AFC 북부조 우승까지 확정지었다.
하지만 콜츠는 산 넘어 산이다. 출발부터 6연패로 넘어졌던 타이탄스가 5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인디애나폴리스로 쳐들어오기에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타이탄스는 쿼터백을 빈스 영으로 바꾼 후 진 적이 없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기억에서 희미해졌만 작년 정규시즌 최다승 팀이 바로 타이탄스였다.
콜츠는 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정규시즌 21연승으로 패이트리어츠가 가지고 있는 NFL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세인츠의 다음 상대는 그리 까다롭지 않다. 3승8패인 워싱턴 레드스킨스. 그러나 NFC에서는 미네소타 바이킹스도 10승1패를 달리고 있어 세인츠는 숨 돌릴 틈이 없다. 1승만 추가하면 디비전 우승은 확정되지만 수퍼보울에 오를 때까지 홈필드 이점을 누리기 위해서는 바이킹스와 간격을 유지, 컨퍼런스의 1번 시드를 따내야 하기 때문이다.
브렛 파브가 40세 나이에 생애 최고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는 바이킹스는 적지에서 준우승팀 애리조나 카디널스(7승4패)와 ‘플레이오프 예고편’을 치른다.
한편 NFL 시즌 13주째는 3일 목요일 뉴욕 제츠(5승6패)와 버펄로 빌스(4승7패)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충돌하는 경기로 시작된다.
<이규태 기자>
세인츠 QB 드루 브리스. (AP)
콜츠 QB 페이튼 매닝.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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