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TV 방송을 보면 눈에 거슬리는 것이 있다. 오락 프로그램이건 시사방송이건 간에 왜 그리 자막이 많이 뜨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한 마디 한 마디 하는 말마다 그대로 자막처리를 하는가 하면 그 순간의 장면을 연출자의 개인적 의견이나 생각을 담아 자막 처리한다. 물론 개중엔 프로그램 이해를 위해 불가피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90% 이상은 방영되고 있는 장면을 그대로 설명하는 수준이다.
시청자들이 분별할 눈이 없고 귀가 없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주위의 미국친구들은 한국도 중국처럼 방언이 많아서 문자가 아니면 서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줄 오해할 정도이다.
그리고 또 거슬리는 것은 외모제일주의 방송들이다. 키가 작거나 외모가 수려하지 못한 방송인들 앞에서 대놓고 지적하는 나라는 한국 밖에는 없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타인종을 대하는 데 있어서도 한국은 아직 문제가 많다. 백인에게는 상대적으로 저자세, 타 유색인들에게는 고자세인 경우가 많다. 한국이 언제부터 잘 살았으며, 물질적으로 풍요한 것이 상대적으로 없는 남을 무시할 자격과 권리를 주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한국에 대한 자부심은 정치도, 언론도 아닌 대기업들의 선전과 세계적 운동선수들뿐이다.
존 김/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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