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작은 나라가 둘로 나뉘어 남쪽과 북쪽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슬픈 일이다.
21세기를 들어서면서 세계는 테러의 위협으로 늘 긴장하고 있다. 이렇게 세계가 양구도의 긴장관계가 된 것은 창세기에서 이삭의 자손과 이스마엘의 자손의 분열로 시작된다. 그리고 솔로몬 왕 이후 남쪽 유다와 북쪽 이스라엘의 분열은 결국 오늘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열로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임진왜란 때에 이순신 장군은 조선을 구한 애국충신이었다. 그런 가운데서 일본과의 전쟁보다도 더 가슴 아프게 한 것은 내부 갈등이었다. 누가 더 훌륭한 전과를 세우느냐를 둘러싼 갈등과 경쟁이 전력을 잃게 만들었다.
중국의 지성인 백양(柏楊)은 중국인들의 성향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일본인은 한 명씩 보면 마치 한 마리의 돼지 같다. 그러나 3명이 모이면 바로 한 마리의 용이 된다. 중국인은 한 명씩 보면 용과 같지만 세 사람만 모이면 한 마리의 벌레에도 못 미친다. 왜냐하면 중국인들의 장기는 파벌 투쟁과 내분이니까”
우리도 늘 한국 사람들은 개인적으로는 다 훌륭한데 모이면 흩어진다는 말을 한다.
12월은 성탄절의 달이다. 성탄절은 우리에게 사랑과 평화를 전해준다. 분열 대신 화합으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용서와 사랑의 달이다.
김범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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