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소 28점차로 스탠포드 게어하트 제쳐
앨라배마 선수로는 사상 처음
2학년 수상자는 사상 3번째
앨라배마의 2학년 러닝백 마크 잉그램이 2009 하이즈만 트로피 수상자로 선정됐다.
잉그램은 오는 1월7일 텍사스와 맞붙는 내셔널 타이틀전을 앞두고 대학풋볼 최우수 선수 트로피부터 챙겼다. 75년 하이즈만 투표 역사상 최소 28점차로 스탠포드 러닝백 토비 게어하트를 제쳤다. 그 전에는 1985년 어번 러닝백 보 잭슨이 아이오와 쿼터백 척 롱을 45점차로 제친 것이 가장 근소한 차였다.
앨라배마는 6차례 대학풋볼 정상에 오른 전통의 명문이지만 하이즈만 트로피 수상자는 잉그램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발표된 투표 결과 잉그램은 1위표 227장이 포함된 1,304점을 받아 222장으로 1,276점을 획득한 게어하트를 간신히 따돌렸다. 이어서는 지난해 2위였던 텍사스 쿼터백 콜트 먹코이가 203장에 1,145점으로 3위에 올랐다.
4위는 네브라스카 디펜시브태클 다무콩 수, 5위는 2년 전에 하이즈만 트로피를 탄 플로리다 쿼터백 팀 티보우였다.
지역별로 보면 잉그램은 6개 지구 중 4개 지구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았고, 게어하트는 서부, 콩은 남서부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올해 1,736야드에 26터치다운를 쏟아낸 게어하트는 잉그램에 대해 “우리 둘이 비슷한 점이 많다고 보며, 그의 열정을 보면 그와 비교된 자체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잉그램은 전진한 야디지(앨라배마 역사상 최다 1,542야드)와 터치다운(18)에서 사실 게어하트에 밀렸지만 지난주 플로리다와 맞붙은 전국 1~2위 대결에서 터치다운 3개를 포함, 113야드를 뜯어내며 내셔널 타이틀전 진출을 확정지은 퍼포먼스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즈만 트로피 수상자가 내셔널 타이틀전 진출 팀에서 나온 것은 7년 만에 6번째며, 2학년 선수의 하이즈만 트로피 수상은 2007년 티보우에 이어 역사상 단 3번째다.
<이규태 기자>
앨라배마 러닝백 마크 잉그램이 하이즈만 트로피를 받아들고 기뻐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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