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을 항상 소지하고 가게 문을 여닫은 지 28년이다. 30대 말부터의 일이었으며 이제 막 은퇴와 함께 총을 내려놓았다.
험한 경험도, 위험을 느꼈던 상황도 여러 번이었지만 총은 항상 최후의 보루라 생각하며 한번도 실제로 사용해 본적은 없다. 방탄유리 뒤에서의 30년 어려운 생활을 큰 탈 없이 마무리 하였다.
간혹 한인업주들이 권총, 장총 가리지 않고 휘두르는 서툰 무용담이 신문에 실릴 때가 있다. 크게 잘못된 행동, 아니 위험천만한 행동임을 지적하고자 한다.
총기를 소지하는 목적은 자기 방어인지라 총기를 남용 내지는 오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철칙이 필요하다.
공중 전화통을 부쉈다고 총을 들이대고 산책 중 지갑을 강탈하려는 무뢰한에게도 총을 뺀 한인들이 있었는데, 그나마 다행스런 일은 약 올라서, 화가 나서란 이유로 총을 뺐다는 이야기가 없는 것이다.
경찰을 부르면 될 사소한 일들에 왜 총을 빼드는가. 혹여 상대가 총을 소지했다면 일이 어느 지경에 이르를 지 섬뜩하다.
총이 총을 부른다는 말이 있다. 총은 살상을 목적으로 한 흉기로 생과 사를 가를 수 있는 아주 위험한 무기이다. 생과 사가 실린 중차대한 판단과 결정을 하고 사용해야 한다.
위기라 판단되는 상황에서도 총기 사용은 피할 수 있으면 피해가는 것이 최선임을 명심 또 명심하자.
피터 김/ 매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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