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스와 트레이드
선발투수 바스케스 재영입
‘돈의 제국’ 뉴욕 양키스가 선발투수 하비에르 바스케스를 다시 데려가면서 마침내 페이롤 2억달러를 돌파했다.
월드시리즈 챔피언 양키스는 22일 ‘파트타임 센터필더’ 멜키 카브레라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보내고 우완 선발 바스케스를 재영입했다. 양키스는 마이너리그 투수 기대주 2명(좌완 마이크 던과 우완 아로디스 비스카이노)에 현금 50만달러를 얹혀주는 조건으로 왼손투수 분 로갠(1승1패·방어율 5.19)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맷 할러데이와 제이슨 베이 등 거물급 프리에이전트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게 이변인 양키스는 자니 데이먼과도 재계약하지 않을 전망으로 몸값이 훨씬 낮은 좌익수 마크 데로사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소문이다.
바스케스는 2004년 양키스에서 10승5패에 방어율 3.56으로 전반에 선전했다. 그러나 올스타로 뽑힌 후로는 4승5패에 6.92로 부진했다. 그리고 큰 경기에 약한 편이라 양키스는 오프시즌에 랜디 잔슨을 영입하면서 바스케스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트레이드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도 뛴 바스케스는 33세가 된 올해 애틀랜타에서 15승10패에 2.87의 좋은 성적을 냈다. 삼진도 238개나 쏟아내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4위에 올랐다. 그러나 내년 시즌을 끝으로 만기되는 계약의 연봉이 1,150만달러나 돼 브레이브스가 트레이드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브레이브스는 현재 선발투수가 넘치는 상태다.
한편 양키스는 이제 CC 사바티아→A.J. 버넷→앤디 페팃→바스케스로 이어지는 4인 선발 로테이션의 합계연봉만 6,400만달러에 이르는데 지난 시즌 팀 전체 연봉이 이 보다 낮은 팀이 4개나 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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