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고고학자들은 21일(현지 시간) 북부 나사렛(나자레스)에서 예수 시대의 초기 집터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하레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고유물청의 고고학자 야르덴나 알렉산드레는 건축업자들이 나사렛에 있는 오래된 수도원의 안뜰에서 터파기 작업을 하던 중 이 같은 유적의 흔적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고고학자들은 본격적인 발굴작업에 착수, 예수 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담과 주거공간, 저수지 유적 등과 함께 점토로 만든 용기 등을 찾아냈다.
알렉산드레는 기자들에게 “이들 용기는 예수 시대의 갈릴리 지역 유대인이 사용했던 것”이라면서 “이는 이번에 발견된 고대 집터가 유대인 가족의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집터는 나사렛에서 자란 예수와 그의 유년시절 친구들이 알고 있었던 주택이었을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고고학자들은 이번 발굴을 통해 나사렛이 예수 시대에는 유대인 50가구 가량이 모여 살았던 촌락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알렉산드레는 “기원후 1세기 무렵의 나사렛은 계곡에 있는 소규모 유대인 마을이었을 것으로 짐작해왔다”며 “그러나 동시대 거주지 유적이 출토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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