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터노 감독 통산 394승
펜스테이트, LSU에 19-17
영원한 라이벌 바비 바우덴(80)이 역사의 뒤편으로 퇴장한 날 조 퍼터노(83) 감독은 1승을 더 챙기며 역사적인 통산 400승 고지를 향한 진군을 계속했다.
퍼터노 감독이 이끄는 전국랭킹 11위 펜스테이트는 1일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벌어진 캐피탈원보울에서 종료 21초를 남기고 콜린 와그너의 이날 4번째인 21야드 필드골로 13위 LSU(루이지애나 스테이트)를 19-17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파터노 감독은 생애 통산 24번째 보울게임 승리를 따냈고 LSU의 레스 마일스 감독은 LSU 부임후 5번째 보울게임만에 처음으로 고배를 마셨다.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필드가 엉망이 된 상황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LSU는 3쿼터 초반까지 3-16으로 끌려가다 3쿼터와 4쿼터에 터치다운 1개씩을 뽑아 17-16으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끝내 펜스테이트의 마지막 공격을 저지하지 못해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한편 같은 날 플로리다 탬파에서 펼쳐진 아웃백보울에서는 어번이 오버타임 접전 끝에 노스웨스턴을 38-35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이날 4쿼터 중반까지 21-35로 뒤지다 막판 두 개의 터치다운을 뽑아내 승부를 오버타임으로 끌고간 노스웨스턴의 팻 피츠제럴드 감독은 오버타임에서 펌블루스키 플레이(펌블을 가장해 상대방을 속이는 트릭 플레이)를 시도했다가 실패하면서 허무한 패배의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노스웨스턴은 이날 승리했다면 무려 61년만에 처음으로 보울게임 승리를 거둘 수 있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김동우 기자>
생애 통산 394승째를 따낸 펜스테이트의 조 퍼터노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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