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기축년 2009년이 지나고 2010년 경인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 1년이 훌쩍 지나갔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도 시간이 안가고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던 어린 시절에 비해 요즘은 점점 시간이 날아간다는 느낌이다.
작년 한해를 돌아보니 아픔과 혼란이 있었고 슬픔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여전히 감사할 일이 더 많다. 고마운 친구들, 사랑하는 가족들, 좋은 교회, 건강한 신체, 따뜻한 집과 자동차, 공부할 수 있는 학교, 일할 수 있는 직장 등 찾아보면 감사한 것들 투성이다.
개인적으로 지난 한해에 배운 중요한 교훈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첫번째는 주어진 상황과 위치에서 맡은 일을 성실히 하다보면 결국 인정도 받고 보람도 느낀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사람의 행복은 관계에서 오고, 좋은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배운 것들을 새해에는 그대로 적용해보려고 한다.
매번 새해가 되면 지난해를 돌아보고 아쉬웠던 것 좋았던 것을 생각해보고, 새해에 적용하면 좋은데 그렇게 되지가 않는다. 깊게 생각하지도 않고, 새로운 것을 적용해 보려는 노력을 하지도 않는 경우가 많다. 게으름 때문이다. 생각의 게으름이다.
올해 나의 결심은 다른 게 아니다. 옳은 길과 그릇된 길의 두 갈래 지점에 설 경우, 옳은 길을 선택해서 나아간다는 것이다. 여태까지 그걸 모른 게 아니었지만 알면서도 그릇된 길을 간 적이 많았다. 결국엔 후회가 남았다.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다. 이전 것은 지나갔다. 미래는 언제 어떻게 펼쳐질지 아무도 모른다. 결국 내가 최선을 다해야 할 시점은 바로 지금, 현재의 시간이다.
다시 주어진 365일, 총 8,760시간. 이 시간들을 어떻게 쓸 것이냐는 전적으로 개개인의 몫이다.
성경에 이런 말이 있다. “새 술을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 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술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술은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
새 포도주는 새로운 부대에 넣어야 된다. 새롭게 결심함으로써 새로워진 나는 이제 지난해에 머무르면 안된다. 경인년 새해의 새로운 부대에 넣어야 한다.
새롭게 결심하고 새롭게 실행하자. 신나지 않는가. 2009년의 막은 내렸고, 이제 나의 인생의 새로운 막이 열렸다.
내가 주인공이다. 무대는 내가 살고 있는 바로 이곳이다. 지난 막에서 실수했는가? 괜찮다. 새로운 막에서 멋지게 펼쳐보자.
권무성 / 애드크리아시안즈 광고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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