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스테이트 피에스타보울 챔피언
TCU 꺾고 14전 전승으로 시즌 마감
‘전문 신데렐라’ 보이지 스테이트(BSU)가 ‘퍼펙트 시즌’의 꿈을 이루며 피에스타보울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컨퍼런스 소속이 아닌 작은 대학이어서 항상 과소평가 되고 있는 BSU는 4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벌어진 전승팀들간 대결에서 17-10으로 승리, 2002년 오하이오 스테이트에 이어 역사상 2번째로 14전 전승으로 시즌을 마친 대학풋볼 팀이 된 동시에 텍사스 크리스천(TCU)의 전승기록에 흠집을 냈다. 전국 4위였던 TCU는 6위 BSU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더 이상 내셔널 챔프가 될 자격이 된다고 호소할 수 없게 됐다.
이로서 대학풋볼에 BSU 이외 전승팀은 7일 내셔널 타이틀전 BCS보울에서 맞붙는 앨라배마와 텍사스밖에 안 남았다.
3년 전 ‘자유의 여신’상 플레이로 오클라호마를 울렸던 BSU는 이날에도 ‘트릭 플레이’로 상대의 허를 찔렀다. 10-10 동점에서 펀터 카일 브로츠만이 공을 차지 않고 카일 이파에 30야드 스트라이크를 던진 결과 승기를 잡았다. 퍼스트다운에 실패했을 경우 엔드존까지 33야드만 남긴 곳에서 공격권을 넘겨줘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결정이었다.
기세가 오른 BSU는 그 후 4번째 플레이에서 2학년 러닝백 덕 마틴이 2야드 러싱 터치다운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이규태 기자>
BSU 러닝백 덕 마틴(22번)이 TCU 세이프티 알렉스 이빌로예(9번)를 뛰어넘어 터치다운을 뽑아내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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