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 나누는 시기이다. 많은 사람들이 복 받기를 원한다. 그런데 새해 인사를 나누는 대부분 당사자들의 눈이나 얼굴을 보면 자신의 복을 상대방에게 선뜻 내어 주겠다는 표정은 아닌 것 같다.
그저 “새해에 누군가로 부터 또는 다른 무엇으로 부터 복을 받을 수 있다면 받아 보세요?”하는 식의 인사치레 정도로 보인다.
그런데 영어로 “Happy New Year!”라고 풀이되는 이 말을 제대로 해석하면 “새해에는 내가 당신을 행복하게 해드리겠습니다!”라는 뜻이 담겨야 할 것 같다. 다시 말해서 “새해에는 내가 당신의 생활에 함께 있음으로써 당신의 삶이 많이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라는 뜻이 더 옳겠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그저 막연하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하기 보다는 “새해에는 제가 당신에게 기쁘고 즐거운 복의 근원이 되겠습니다!”라고 인사하는 것이 더 옳을 것 같다.
왜냐하면 기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이웃과 함께 나누면서 사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며, 받는 것 보다는 주는 것이 행복의 문으로 들어가는 최상의 길임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민 1세들은 이 땅에서 가문을 새롭게 여는 시조로서 장차 미래를 향하여 뻗어 나아갈 후세들에게 복의 근원이 되고 믿음의 조상이 되어야 할 역사적인 책임이 있다. 그래서 평소부터 복을 빌어주는 영적인 훈련과 실제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된다.
키 한/ 토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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