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하루속히 민족통일이 되어야할 시급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 북한의 김정일 정권은 핵 무장으로 한반도의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고, 남한의 이명박 정부는 미국에 대한 한반도 핵우산화를 요청했다. 지난 6월 한미 정상은 ‘한미 동맹을 위한 공동 비전’을 채택하고 양국은 “안보 이익을 유지하는 동맹 능력이 뒷받침하는 강력한 방위태세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억지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공약은 이와 같은 보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연 이것이 한민족의 안녕과 복지를 위한 것인가? 이것은 네가 핵폭탄을 터뜨리면 우리는 미국을 통해 핵폭탄을 터뜨리겠다는 발상이 아닌가? 서로 파괴적인 방법으로는 결단코 한반도에 평화란 있을 수 없다.
폭력은 더 큰 폭력을 불러온다. 우리 민족의 살 길은 통일을 앞당기는 것뿐이다. 본인은 UN을 통한 중립국 형태로 통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확신한다. 그 길만이 주위 강대국들의 상업주의적인 쟁탈전에서 살아남는 길이다. 뿐만 아니라, 통일 후 완전 독립국으로 자율적인 평화의 나라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다.
김경락/ 뉴욕흥사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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