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브롱코스 감독 5년 3,500만달러 계약
워싱턴 레드스킨스가 하루도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새 감독을 임명했다. 4일 짐 존 감독을 해임한데 이어 5일 마이크 샤나핸 전 덴버 브롱코스 감독과 5년간 3,5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1994년 이후 최악 4승12패로 추락한 레드스킨스는 최근 단장도 브루스 앨런으로 갈아치웠지만 선수들에 대한 결정권은 샤나핸 감독이 쥔 것으로 알려졌다. 샤나핸 감독은 구단 부사장직도 겸하며, 아들도 워싱턴으로 데리고 간다. 휴스턴 텍산스 오펜시브 코디네이터를 맡았던 아들 카일 샤나핸이 레드스킨스의 새 오펜시브 코디네이터가 되는 것.
샤나핸 감독은 브롱코스 지휘봉을 잡았던 14년 동안 두 차례 수퍼보울 우승의 목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끝에 지난 시즌을 끝으로 해고됐다.
샤나핸은 악명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대니얼 스나이더 구단주가 레드스킨스를 매입한 1999년 이후 레드스킨스의 7번째 사령탑이다. 레드스킨스는 그 동안 82승99패를 기록했고, 플레이오프에 오른 적은 11년 동안 3번밖에 안 된다.
반면 샤나핸 감독은 브롱코스에서 14년 동안 절반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진 시즌도 1999년(6승10패)과 2007년(7승9패), 단 2차례에 불과하다.
그러나 전설적인 쿼터백 잔 엘웨이와 스타 러닝백 터렐 데이비스를 앞세워 1997, 1998년 연속 수퍼보울 챔피언에 오른 후로는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샤나핸 감독의 통산 정규시즌 전적은 브롱코스에서 138승86패를 포함해 146승98패며, 플레이오프 전적은 8승5패다. 샤나핸은 1988~89년 오클랜드 레이더스 감독으로 8승12패를 기록한 적도 있다.
<이규태 기자>
레드스킨스의 신임감독으로 임명된 마이크 샤나핸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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