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된 쉴라 딕슨 볼티모어시장이 결국 내달 4일 사임한다.
딕슨측 변호사와 검찰이 데니스 스위니 판사 중재하에 합의한 바에 의하면 딕슨은 보호관찰 없는 집행유예 4년형을 선고받게 된다. 또 커뮤니티 봉사 500시간과 함께 자선단체에 4만5,000달러를 기부해야 한다.
볼티모어시 최초의 흑인여성 시장인 딕슨이 사임할 경우 역시 흑인여성인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시의장이 시장직을 승계하게 된다.
이번 합의는 검찰이 시의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개발업자로부터 받은 선물을 신고하지 않은 것과 관련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입증하는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음을 딕슨이 인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양측은 또한 딕슨이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축적한 연 8만3,000달러의 연금은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검찰은 더 이상 딕슨을 형법으로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
볼티모어시법원 배심단은 지난 달 딕슨의 공금유용혐의에 대해 유죄평결을 내린 바 있다.
배심단은 딕슨 이 지난 2005년 12월 개발업자인 패트릭 터너로부터 빈곤층을 위해 기부받은 선물권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면서 부정 착복 혐의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7페이지의 합의문에 따르면 딕슨은 두 건에 대한 항소권을 포기하며, 시에 변호사비를 청구하거나 받지않기로 했다. 또 집행유예기간이 끝날 때까지 주나 시의 공직을 맡지 않기로 했으며, 선물로 받은 캠코더 및 모피 코트들을 공매하기로 했다.
로버트 로바우 주검찰은 시장의 법률팀이 연말에 협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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