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한해 한국 천주교계가 외국에 원조한 금액이 100억원을 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이하 한국 카리타스, 위원장 안명옥 주교)는 지난해 9~11월 한국카리타스를 비롯한 전국 16개 교구와 본당, 수도회, 사도직 단체 등 해외원조를 하고 있는 가톨릭 단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8년 한해 국내 천주교계의 해외원조규모는 100억9,249만원이었다.
한국 카리타스가 해외원조 규모를 조사해본 것은 처음이다.
지원대상 지역으로는 아시아 지역에 전체 원조 금액의 57.4%가 지원돼 가장 많았다.
해외원조 기금은 교회 내 모금을 통한 후원금이 60%를 차지했고, 수도회 등 단체가 자체 기금을 조성한 것이 17.6%였으며 기업이나 단체로부터 지원받은 돈도 있었다.
한국 카리타스는 21일 오후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한국 천주교 해외원조 심포지엄’을 열어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또 ‘받는 교회’에서 ‘주는 교회’로 변신해가고 있는 한국 천주교계가 앞으로 더욱 해외 원조에 힘쓰고 이 운동을 교회 외부로도 확대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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