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를 떠난 피트 캐롤(58) 감독이 NFL 시애틀 시혹스 사령탑으로 공식 취임했다.
캐롤 감독은 12일 취임식에서 USC에서처럼 거의 토탈 컨트롤을 쥐게 된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캐롤 감독은 프로구단에서도 마침내 대학풋볼에서처럼 자신을 완전히 믿고 프로그램을 맡겨준 기회를 마다할 수 없었다며 “시혹스는 내게 어떤 스타일의 풋볼을 요구하지 않고 내 스타일의 풋볼을 원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믿음이 중요하다”며 “맡겨주면 해낸다”는 메시지를 계속 되풀이했다.
시혹스의 터드 라이위키 CEO는 캐롤 감독의 승인 없이는 새 단장을 채용할 수 없다는 점도 시인했다. 시혹스는 현재 피츠버그 스틸러스 프론트오피스의 오마 칸, 전 테네시 타이탄스 단장 플로이드 리스 등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롤 감독은 USC에서 두 차례 내셔널 타이틀을 포함, 7연속 팩-10 컨퍼런스 우승에 97승19패의 눈부신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NFL에서는 1994년 뉴욕 제츠에서 6승10패,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에서 27승21패로 두 차례 플레이오프에 오른 후 해고된 경력도 있다. 캐롤 감독은 이에 대해 “그때보다 경험이 많다는 것 하나로 훨씬 좋은 프로 감독”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캐롤 감독은 NFL에서도 명성이 높은 알렉스 깁스를 오펜시브라인 코치 겸 어시스턴트 헤드코치로 채용할 예정이며 USC에서 오펜시브 코디네이터로 데리고 있던 제레미 베이츠도 시혹스로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피트 캐롤과 같은 ‘치어리더 스타일 감독’은 프로보다 대학 무대에서 훨씬 잘 통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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