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비 4% 증가…가주는 25개 감소한 1,183개
조지아·텍사스 성장세 뚜렷
교파별로는 장로교 40% 최다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미국 전체 한인 개신교계는 성장을 계속해 2009년 12월 현재 전체 교회 수가 1년 전에 비해 148개(3.96%)가 늘어난 3,882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체 교회 중 30.47%에 해당하는 1,183개가 한인 이민자가 가장 많이 모여 사는 캘리포니아에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캘리포니아는 2~4위를 차지한 다른 주들의 교회 수 증가와는 반대로 25개가 감소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는 타주에 비해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는 등 갈수록 ‘골든 스테이트’(Golden State)로서의 매력을 잃어가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사실은 기독교 언론 ‘미주크리스천신문’이 최근 발행한 ‘세계한인교회 주소록’에서 확인된 것으로 캘리포니아에 이어서는 뉴욕(416개), 뉴저지(227), 일리노이(212), 버지니아(194) 순으로 한인 교회들이 많았다.
6~10위는 텍사스(174개), 워싱턴(168), 조지아(155), 메릴랜드(146), 펜실베니아(110) 등이 차지했다.
이들 10개 주를 제외한 다른 40개 주는 모두 한인 교회 수가 100개 미만이었다.
한인 교회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역시 한인 인구 유입이 눈에 띄게 증가한 조지아와 텍사스. 이들 주는 30개와 29개가 각각 늘었다.
교파별로는 한국에서도 주류를 형성한 장로교가 40%로 가장 많았고, 초교파·독립교단·기타 등이 24%로 2위, 침례교가 17%로 3위, 하나님의성회·순복음이 9%로 4위, 감리교가 7%로 5위, 성결교가 4%로 6위에 각각 랭크됐다.
장로교회 중에서는 나성열린문교회 등이 속해 있는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가 579개로 가장 큰 교단을 이루고 있었으며, 나성영락교회 등이 소속된 해외한인장로회(KPCA) 272개, 주류사회 교단들인 PCUSA 319개, PCA 163개, CRC 70개, RCA 36개 등이었다.
한편 미국과 한국을 제외하고는 캐나다(254개), 일본(206), 호주(150), 독일(67), 영국(56), 브라질·아르헨티나(각 54) 순으로 한인 교회들이 많았다.
<김장섭 기자>
미주 한인교회 숫자가 2009년 12월 현재 전년에 비해 148개 증가한 3,882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 한인교회의 전도집회 모습.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