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지도 시카고 베어스와 결별
시니어보울서 새 팀 물색 중
시카고 베어스에서 6년 동안 수비 코치로 활약한 로이드 리(33)가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열리고 있는 대학풋볼 올스타게임 시니어보울에 나타나 다음 직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아이비리그 출신으로 1998년 샌디에고 차저스의 세이프티로 뛰기도 했던 리 코치는 선수 생활을 끝낸 후 탬파베이 버카니어스의 프로 스카웃으로 먼저 활약하다 2004년 1월 베어스의 비디오 분석 코치로 채용됐다. 리는 그 후 필드로 나가게 됐고, 2008년 라인배커 전담 코치로 승격됐다.
그러나 2006년 수퍼보울에 올랐던 팀에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 디펜시브 코디네이터 출신인 러비 스미스 감독이 급한 나머지 직접 수비를 맡기로 한 결과 그 위의 코치들이 줄줄이 밀리며 직장을 잃었다.
따라서 리 코치는 대학 올스타들이 시즌 끝 NFL 스카웃들에게 실력을 선보이는 경기인 시니어보울에 나타나 연습을 거들며 인맥을 다지고 있다고 26일 시카고 트리뷴이 보도했다. 시니어보울과 ‘NFL 컴바인’은 ‘코치들의 총회’나 다름없다.
<이규태 기자>
베어스 라인배커들을 지도해 온 로이드 리는 과연 어느 팀에서 NFL 코칭 커리어를 이어가게 될지 궁금하다. <베어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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