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프리니 발목인대 파열
수퍼보울 출전 어려울 듯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수퍼보울 XLIV(44)가 시작되기도 전에 치명타를 입었다. 팀 최고 수비수인 디펜시브엔드 드와이트 프리니의 발목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출전이 여러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쿼터백 잡는 귀신’이 쿼터백 때문에 다쳐 어이가 없다. 프리니는 지난 1월24일 뉴욕 제츠를 완파한 AFC 챔피언십 막판 제츠 쿼터백 마크 산체스의 패스를 막기 위해 껑충 뛰어 올랐다가 착지하면서 산체스의 발을 밟아 오른쪽 발목을 접질렀다. 그 후 통증이 점점 심해져 지난주 내내 연습을 못한 결과 주말에 MRI를 찍어보니 인대가 약간 찢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콜츠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빌 폴리안 구단사장이 프리니의 수퍼보울 출장에는 문제가 없다고 큰소리쳤지만 이제는 공식적으로 출장이 의문스러운 상태(questionable)다.
그래도 선수는 물론 짐 컬드웰 감독 등 콜츠의 모든 관계자들이 프리니의 수퍼보울 출전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프리니는 체구가 작은 편인 디펜시브엔드로 주무기인 스피드를 활용하지 못하면 아무 쓸모가 없는 선수다.
콜츠는 이번 정규시즌 쿼터백 색(sack) 13.5개를 기록한 프리니가 빠지면 드루 브리스를 앞세운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활화산 패스 오펜스를 차단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상대 쿼터백이 패스를 던질 때, 보이지 않는 등쪽에서 쳐들어가 압박하는 ‘블라인드 사이드 프레셔’(blind side pressure)를 프리니만큼 위협적으로 가하는 선수가 또 없기 때문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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