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쿨 풋볼선수들이 진학 대학을 선택한 미 대학풋볼 ‘내셔널 사이닝데이’가 지나간 결과 플로리다와 텍사스가 가장 좋은 선수들을 거둬들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레인 키핀이 새로 사령탑에 오른 USC도 수확이 짭짤하다는 평가다.
플로리다는 비록 SEC 컨퍼런스 결승에서 앨라배마에 패해 내셔널 타이틀전 진출이 좌절됐고 어반 마이어 감독이 심장병으로 휴직 중인 상태일지언정 스카우팅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ESPN이 올해 신입생 중 전국 1위 재목으로 평가한 남가주 모레노밸리 출신 디펜시브엔드 로널드 포웰을 건지는 등 3위 도미닉 이즐리(뉴욕 스테이튼 아일랜드 출신 디펜시브태클), 9위 맷 일람(라인배커 겸 러닝백), 10위 조나단 다울링(플로리다 브레이든튼 출신 세이프티) 등 ‘탑10’ 재목을 4명이나 잡았다.
플로리다는 안방 유망주들을 거의 다 지킨 것도 높게 평가받아야 한다. 3일 사인을 받아낸 신입생 27명 중 15명이 플로리다주 출신이다.
BCS 챔피언십에서 앨라배마에 패한 텍사스는 리크루팅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 달라스 카우보이스 선수 짐 제프코웃의 아들인 디펜시브엔드 잭슨 제프코웃을 비롯해 이번 신입생 클래스의 최고 아웃사이드 라인배커라는 오하이오주 웨스트체스터의 조단 힉스도 텍사스로 데리고 가는데 성공했다. 텍사스는 전국 2위 와이드리시버 마이크 데이비스와 2위 디펜시브태클 테일러 바이블의 사인도 받아냈다.
콜트 먹코이의 동생인 쿼터백 케이스 먹코이까지 잡은 텍사스의 맥 브라운 감독은 13년 만에 가장 좋은 성과를 올렸다는 칭찬까지 듣고 있다. 케이스는 그램 하이스쿨에서 터치다운 패스를 111개나 던진 이력서가 화려하다.
ESPN에 따르면 전 뉴욕 자이언츠 쿼터백 필 심스의 아들 필립 심스를 입학시킨 디펜딩 내셔널 챔피언 앨라배마가 전국 3위로, USC의 새 감독 레인 키핀은 전국 탑10 재목 중 1명을 건졌다. 가디나 출신 로버트 우즈로 와이드리시버 중에서는 전국 최고로 평가된 스타재목이다. 키핀은 이날 늦게 미네소타주 오펜시브태클 션트렐 헨더슨도 설득시키는데 성공했다. 헨더슨은 이에 해대 “코칭은 둘 째 치고 난 항상 USC를 좋아했다. 키핀 감독은 테네시에 있을 때도 나를 스카우트했다”고 말했다.
키핀이 테네시에 있을 때 테네시로 가겠다고 말했던 조지아주 와이드리시버 마키스 앰블스(전국 4위)도 키핀을 따라 USC로 왔다.
한편 디펜시브엔드 중 2위, 전체 16위로 평가된 오와막베 오디기주와는 UCLA를 선택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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