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니스 퍼레이드가 따로 없는 뉴욕에는 자랑스러운 코리언 퍼레이드가 있다. 음력설을 차이니스 뉴 이어라고 착각하는 중국인들은 음력설 축제를 열고 있다. 한인 퍼레이드의 한인 사회참여는 소수의 단체와 몇몇 교회를 제외하고는 그저 지나가는 행렬을 구경하는 정도에 머물고 있다. 이에 비해 중국계 축제는 수적으로나 규모면에서 해가 더해 갈수록 축제분위기를 물씬 풍겨가고 있다.
우리 한인들은 아들딸의 생일은 꼬박꼬박 챙기면서 민족 고유 명절이나 문화유산을 기리는 따위에는 큰 관심을 갖지 못한다. 미국에서 양력음력 따지다보니 헷갈린다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우리문화는 우리의 것을 스스로 지켜가면서 살아가야 후세들에게도 나중에 할 말이 있고 불평을 듣지 않게 될 것이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미국 땅에 전승시키기 위해 음력설의 공휴일 제정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더불어 음력설이 우리 자녀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도록 평소에도 준비 있는 가르침과 학교를 통한 홍보교육에 정성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특히 이에 앞서 미국관공서와 일반 미국인들에게까지 잘못 알려져 있는 차이니스 뉴 이어에 대한 오류까지 바로 잡아 나가야 한다.
김광식 /전 플러싱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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