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만큼 관계를 형성하는데 필수적인 것이 있을까? 대화 없이 타인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깊은 대화 없이 관계를 이루어 나가기는 어렵다.
부모와 자녀만큼 중요한 관계가 없으나 그 사이의 대화는 항상 어렵고 무언가 단절된 부분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대화는 경청에서부터 시작된다. 아이에게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 이야기의 내용과 아이의 감정에 합당한 반응을 하면 효과적이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고 공감하며, 그것을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적절한 말로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이것이 쉽지 않다. 일주일에 한 번, 한 시간이라도 아이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면 부모와 아이의 관계는 눈에 띄게 발전될 것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부모를 가진 아이들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잘 듣는다. 아이들은 경험으로 배운다. 아이는 부모를 비추는 거울이다. 열린 대화만큼 아이의 신뢰를 얻는 좋은 방법이 없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적극적인 대화의 시작이 없겠다. 이러한 의미있는 대화들이 부모와 자녀간의 의미있는 관계의 포석이 되어 풍성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훌륭한 발판이 되어 줄 것이다.
김효식 / 미술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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