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수환 추기경 선종 1주기(16일·이하 한국시간)를 앞두고 김 추기경을 기리는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지난 3일 오후 명동 가톨릭회관 1층 평화화랑에서 김 추기경의 생전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는 사진전이 개막했다. 사진전에서는 김 추기경이 수십 년간 만난 각계 인사들의 얼굴 사진 1,200개로 김 추기경의 얼굴을 모자이크한 대형 사진을 비롯, 어린 시절부터 추기경 서임 때의 모습, 사회참여 활동 모습,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톨릭 성장을 이끈 모습, 은퇴 후 ‘혜화동 할아버지’로 살아가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 121점이 전시된다.
개막식에 참석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축사에서 “이번 사진전을 통해 김 추기경의 삶을 다시 되새겨보면서 그분처럼 서로 사랑하고 돕는 삶을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는 17~23일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는 ‘서로 사랑하십시오’ 전시회가 김 추기경의 학교 후배인 동성중ㆍ고 출신 문화예술인들로 구성된 ‘동성문화예술인회’ 소속 작가 21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한진만 홍익대 교수를 비롯해 김의규 전 성공회대 교수, 김철주 프리즘 조형연구소 대표, 김해태 영남대 교수, 이상조 전북대 교수 등 미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동성 출신 미술인들이 김 추기경을 그리는 마음을 담아 그를 소재로 자유롭게 그린 인물화 등 50~ 60여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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