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시동을 끄기 어렵다고 알려진 키리스(Keyless) 시동 시스템에 대해 도요타가 개선방안을 내놨다.
도요타는 11일 자사 브랜드 자동차 중 키리스 시스템을 채용한 모델의 시동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요타는 시동을 끌 때 최소 3초 이상 버튼을 누르는 방식을 3번 연속해서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바꿀 계획이다.
키리스 시동 시스템은 기존의 열쇠를 이용해 시동을 거는 키박스 시스템과 달리 열쇠역할을 하는 블루투스 열쇠고리를 몸에 지닌 상태에서 버튼으로 시동을 거는 최첨단 기술로 도요타를 비롯해 벤츠, BMW, GM, 현대 등 대부분의 브랜드에서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전미 고속도로안전위원회(NHTSA)는 최근 키리스 시동 시스템의 보급이 확산되며 관련 사고 사례 접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NHTSA의 자료에 따르면 키리스 시동 시스템을 장착한 차량에서 급발진 현상이 발생했는데 시동을 끌 수 없었거나 차량에 문제가 발생해 갓길에 주차한 후 엔진이 꺼지지 않았던 사례 등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은 이달 말 청문회에 직접 출석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아시히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아키오 사장이 2월 하순부터 예정된 의회 공청회에 출석해 일련의 품질 문제에 대해 설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요타 측은 미국 의회의 통보를 받는대로 정식으로 참석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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