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레이더스가 세바스천 재니카우스키를 NFL 역사상 최고 부자 킥커로 만들어줬다.
레이더스는 16일 재니카우스키와 계약금만 900만 달러가 포함된 4년간 1,600만 달러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폴란드에서 태어난 재니카우스키는 오는 25일까지 재계약하지 않고 버티면 프리에이전트로 풀릴 수도 있었다. 그러나 구단에서 지난해 펀터 셰인 레클러와 똑 같은 특급 대우를 제안하자 잔류를 결정했다. 재니카우스키는 지난해 시도한 필드골 29개 중 26개를 적중시켰다. 특히 빗나간 3개 중 2개는 57야드와 장장 66야드짜리로 어차피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낮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패는 사실상 단 1개였다.
6피트2인치 신장에 체중 250파운드로 웬만한 라인배커가 부럽지 않은 거구 킥커 재니카우스키는 NFL 역사상 4번째로 긴 61야드짜리를 포함, 50야드가 넘는 ‘장거리포’를 적중시킨 적이 6번이나 된다. 게다가 지난해에는 킥오프도 58개 중 17개는 리턴이 불가능하게 멀리 찼다. 이 부문에서는 리그 전체 킥커들 중 6위였다.
레이더스의 알 데이비스 구단주는 이런 가능성을 보고 지난 2000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20번째 지명권으로 재니카우스키를 선택하며 NFL을 놀라게 했다. 킥커가 1라운드에서 뽑힌 것은 21년 만에 처음이었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