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사람들은 말한다. ‘교사는 참 편한 직업이다’ ‘여자에게 아주 적합한 직업이다’ 또는’ 아이들 키우면서 편히 할 수 있는 직업이다’ 하고 많이들 얘기한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나는 여자이기에 이 직업을 선택하지 않았다. 결혼을 했기에, 아이들 엄마이기에 이 직업을 선택하지 않았다. 많은 생각과 경험 끝에 “순수한 아이들과 생을 보내는 게 행복할 것 같다”는 마음으로 선택한 직업이 교사직이다.
교직은 많은 책임을 느끼는, 마음을 무겁게 하는 심각한 직업이다. 고민하고, 공부하고, 신경을 많이 쓰는 직업이다. 학교의 일, 학생들 생각이 항상 머릿속을 맴도는 직업이다.
끝없이 생각하고, 가르치는 방법을 연구하는 게 교사직이다. 그 중에서도 제일은 물론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다음부터는 교사를 만나면 “방학에 놀고먹어서 좋겠다”고 하기보다는 “학생들의 미래를 설계하느라 수고가 많겠다”고 격려의 말을 던져주면 감사하겠다.
김은주/ 뉴욕한인교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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