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아이티 지진후 한인들이 대대적인 모금 운동을 벌여 도운 것은 참으로 흐뭇한 일이다. 사랑의 터기 한미재단에서는 지난 23년 동안 북한의 연변 어린이를 돕기 위해 사랑의 자선 음악회를 열어 모금운동을 하고 있다. 후원단체를 비롯, 일반 개인들도 동참하여 매우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런데 금년은 미국의 경제난으로 모금이 참으로 힘이 든다.
북한은 6.25 동란이후 지난 60년 동안 계속 흉작으로 식량난이 참으로 심각하다. 남한에서는 매년 풍작으로 식량보관이 어려울 정도로 남아돌아 과자나 술을 많이 만들어서 소비하라고 까지 한다. 하지만 북한이 6자회담에 속히 나오고 또 비핵을 약속해야 식량을 주겠다고 하니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미화 10달러만 가지면 북한의 어린이가 한달간 연명할 수 있다. 현금 아닌 밀가루와 비타민을 보내면 그들은 각종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
평통같은 한인단체 외에 교회도 많지만 말로만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한다 하면서도 막상 같은 피를 나눈 동족은 외면하고 있다. 오는 4월11일 열리게 될 사랑의 자선 음악회에는 100여명의 정상급 음악인이 출동하여 기금 모금을 하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는 40일 동안 금식하고 끝내는 십자가에서 인간을 대신하여 죽은 것을 기념하는 사순절 기간이다. 북한에서 30만명이 탈북하여 아직도 고난을 겪으며 정착을 못하고 있다. 통일이 되고 북한의 동족이 남한과 해외 한인들에게 자신들이 배고팠을 때 무엇으로 사랑을 베풀었는가 물었을 때 부끄럽지 않도록 지금 나누어 먹어야 한다.
우리도 OECD 회원 국가가 되었고 UN 사무총장도 나왔다. 이제는 우리도 세계 곳곳에 사랑을 베풀어 일등 국민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북한의 춘궁기 소위 보릿고개에 굶주린 북한 어린이들을 살리는 일에 모두가 동참할 것을 희망한다.
전상복 / 사랑의 터키 한미재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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