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친구와 등산을 갔다가 내려오는데 “Are you Koreans?” 하고 묻는 소리가 들려 왔다. 그렇다고 하니까 어떤 미국인 여성이 ‘킴 유나’라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것이었다. 김연아 선수의 이름을 미국인들은 ‘김유나’라고 발음한다.
김연아처럼 확실하게 한국을 세계인들의 가슴 속에 각인시켜 사람이 또 있었을까. 이런 저런 모습으로 한국을 알린 사람들은 상당수가 있었지만, 김연아 선수에 비할 바는 아닐 것이다.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과 한국인의 모습을 깊고 크게 각인시켜 준 김연아 선수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크게 밀려 왔다.
그러면서 추신수 선수가 생각났다. 미 프로야구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추 선수가 병역 의무라는 굴레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껏 포효하고 날 수 있도록 한국에 있는 국민들이 그를 자유롭게 놓아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람을 가져 보았다. 국가적으로 이런 스타들이야 말로 진정한 보배이기 때문이다.
김동욱 / 코리안 닷 넷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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