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스 간판스타 쿼터백 다나븐 맥냅
디비전 라이벌 레드스킨스로 트레이드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지난 11년 동안 팀의 간판스타로 활약한 수퍼스타 쿼터백을 매년 두 번씩 맞붙어야 하는 디비전 라이벌로 트레이드해 화제다.
이글스는 후환이 두렵지도 않은 듯 4일 ‘호투준족’ 쿼터백 다나븐 맥냅을 워싱턴 레드스킨스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케빈 캅과 마이클 빅 등 쿼터백이 많아서 고민이었던 끝에 최소한 이달 말 신인 드래프트의 42순위 이내 지명권은 받아야 셋 중에 하나를 내줄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었는데 레드스킨스로부터 종합 37번인 2라운드 지명권에 성적에 따라 내년 3라운드 또는 4라운드 지명권까지 얹혀준다는 가장 좋은 오퍼가 들어오자 받아들이기로 했다.
맥냅이 33세 노장인데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리에이전트가 된다는 점을 감안,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겠다는 팀이 많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글스는 마이클 빅을 트레이드하길 선호했지만 그로는 3라운드 지명권도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4년차가 되는 캅은 팀의 장래를 짊어질 쿼터백으로 키우고 있다. 따라서 이 기회에 연봉부담도 줄일 겸 맥냅을 트레이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1999년 드래프트에서 종합 2번으로 지명된 맥냅은 6차례 올프로로 뽑힌 경력이 화려하며 이글스를 5차례나 NFC 챔피언십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수퍼보울에는 단 한 번 올라 우승에 실패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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