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신교의 거목이었던 고 한경직(1902-2000) 목사 소천 10주기를 맞아 한 목사가 설립한 영락교회와 한경직 목사 기념사업회가 뜻깊은 추모행사들을 잇달아 마련한다.
20세기 국내 개신교계의 대표 목사이기도 했으며, 1992년 ‘종교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템플턴상을 받은 고인의 위상에 맞춰 국제적인 차원의 행사도 마련됐다.
오는 18일 일요일 오후 5시(이하 한국 시간) 영락교회 본당에서 방지일 목사가 설교하는 추모예배가 열리고, 타계 당일인 19일에는 오전 11시 성묘예배가 진행된다.
21일부터는 숭실대에서 유품 전시회가 열려 한경직 목사의 청빈한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25일에는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28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한경직 목사의 사상과 선교 성과를 돌아보는 세미나도 열린다.
한 목사가 미국인 피어스 목사와 함께 이끌었던 월드비전과 함께 하는 바자도 9월 영락교회에서 마련되며, ‘한경직상’이 제정돼 12월 시상된다. 이밖에 한경직 목사가 1981년에 구술한 자서전 ‘나의 감사’가 책으로 출간되며, 아동용 전기, 영문전집, 설교자료를 묶은 미디어 전집 등이 나온다.
또 10월31일~11월4일 영락교회에서 국내외 교회지도자 14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 세미나가 ‘평화와 화해를 위한 한경직 목사의 삶과 사상’을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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