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주가 넘게 고국의 천안호 사태를 보고 있노라니 불안한 감이 앞선다. 수천만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상황 대처능력이 고작 이 수준인가 싶어 걱정이 된다.
국방은 촌각을 다투는 문제이고 상대방에게 틈을 주지 말아야 하는데 뒤늦게 원인규명을 바르게 해본들 상대방에게 만반의 준비를 할 시간을 준 것밖에 안 된다. 나라의 운명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이나 국방장관이 이러니 더 큰 문제가 앞으로 터지게 되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의문이 고개를 든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반공포로를 석방했을 때의 나이는 지금의 이명박 대통령보다 나이가 훨씬 많았다. 그 당시 유엔군 사령관을 무시하고 반공포로를 전격적으로 석방한 그 결단에 세계를 놀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신속히 대처해서 승기를 잡았을 것이 아닌가. 전두환 전 대통령 같은 배포 있는 대통령이 차라리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리 기상조건이 좋지 않다고 해도 지금까지 원인규명을 하지 못하고 있으니 한국의 국방과 과학 수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은 지금의 한국을 잘 나타내는 말이다.
허도성 / 목사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