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빛나는 별, 바다보다 푸르렀던 그 이름들, 조국을 지키다 해군 초계함 천안함과 함께 침몰해 산화한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며 삼가 명복을 빈다.
서해상에서의 천안함 격침 사건은 지난 날 김정일 정권이 대청해전 패전을 계기로 대남 보복차원에서 보여준 행동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천안함 공격에 이어 북한정권은 금강산 부동산 몰수와 개성공단 폐쇄 협박등 도발행위를 지속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엄청난 돈을 들여 소위 김일성 생일기념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쳤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천안함 침몰 원인을 끝까지 낱낱이 밝혀낼 것이며, 그 결과에 대해 한치의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일부 언론인과 일부 정치인들은 천안함 참사에 연이은 대잠 링스(Lynx)헬기 추락과 철원 GOP 근무병 사망사건 등을 들춰 군의 군기가 빠졌다고 군을 맹렬하게 비난하고 있다. 군을 비판하기 전에 임무수행 중 장병들이 침몰할 때 당신은 어디서 무엇하고 있었는가 묻고 싶다.
친북정권 10년 하에서 군은 천하게 멸시 당한 일은 없었는가 묻고 싶어진다. 그때 어느 정치인이, 어느 누가 군을 사랑하고 군의 사기를 위해 군을 아끼고 따뜻이 안아주었던 일이 있었는가 말이다.
정말 전쟁을 막는 최선의 길은 전쟁도 각오하는 결연한 국민적 의지이다. 현재의 군은 마음을 가다듬고 특단의 대책으로 임전태세의 필승국군으로 거듭 날 것을 촉구한다. 군이 침몰하면 국가도 침몰한다.
이재학 /6 .25 참전유공자회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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