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파문으로 지난 주 NFL 커미셔너 로저 구덜에게 6게임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수퍼스타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가 징계 조치 수용과 함께 자신에게 부과된 모든 조건들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로슬리스버거는 26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달 조지아바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심려를 기친 것에 대해 팀메이트와 팬들에게 사죄한다”고 용서를 구했다. 로슬리스버거는 이날 20세 여대생으로부터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았으나 경찰은 증거부족을 이유로 그를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NFL은 NFL 선수들은 보다 높은 기준의 행동이 요구된다며 로슬리스버거에게 6게임 출장정지를 내렸고 로슬리스버거는 어필없이 징계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그는 “커미셔너의 징계는 나와 내 행동에 대한 기대가 어떤 것인지를 말해준다”면서 “비록 내가 범죄행위를 한 것은 아니지만 나는 내 가족으로부터 물려받은 가치관에 부족한 행동을 했다. 모두에게 실망을 안겨준데 대해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사과했다.
로슬리스버거는 모든 징계조건을 성실히 수행할 경우 출장정지 기간이 4게임으로 줄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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