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회(UMC) 소속 한인교회로는 LA에서 두 번째로 세워진 중앙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황승일·420 E. 20th St., LA)가 역사적인 40돌을 맞았다.
이 교회는 1970년 5월 한인타운에서 창립돼 중국인 교회와 미국인 교회 셋방살이를 거쳐 1978년 다운타운 자바시장 인근 현 위치에 자체 성전을 마련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중앙연합감리교회는 청소년센터를 운영하고 인종화합 행사를 개최하는가 하면 흑인교회와 강단교류를 하는 등 한 때 큰 부흥을 이뤘으나, 그 후 어려움에 봉착해 교인 감소를 겪었다.
하지만 6년 전 황승일 담임목사가 새로 부임하면서부터 교인들이 한 마음이 되기 시작, 교회와 역사를 함께하는 10여명의 노년층을 비롯, 약 110명의 교인들이 최근 예배당 보수공사에 착수하고 일일노동자 돕기 사역에 열심을 내는 등 ‘작지만 강한 교회’로 거듭나고 있다.
황 목사는 “말씀에 대한 깨달음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교회를 만드는 것이 목회철학”이라며 “예배, 성경공부, 기도, 친교를 통해 교인들이 하나님, 동료 교인, 세상과 화평을 이루도록 이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지난해부터 40~50대 일꾼들이 많이 출석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올 가을에는 4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교회는 오는 5월2일(일) 오후 4시 ‘40주년 기념예배’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김광진, 서권천씨가 장로 ▲강학수, 양준용씨가 명예장로 ▲서재원, 양미숙, 정구현씨가 권사 ▲난강승, 안지희씨가 집사의 직분을 각각 받는다.
문의 (213)747-4209
<글·사진 김장섭 기자>
40주년을 맞은 중앙연합감리교회 황승일 담임목사는 “교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잘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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