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정부의 천안함 사태 대응과 조사활동을 신뢰한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이 17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천안함 사태 대응방향 등 한미동맹 전반에 대해 협의했다.
25분간의 전화통화에서 이 대통령은 국제합동조사단이 진행중인 천안함 조사 상황을 설명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한국 정부의 (천안함 사태) 대응과 국제조사단의 조사활동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지지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청와대 측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다음 주 클린턴 국무장관을 한국에 파견, 향후 대응에 대해 한국 측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조사가 당초 목표한 대로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천안함 구조 및 인양 작업 과정에서 미국이 전문가들을 파견하는 등 적극 지원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번 천안함 사태를 통해 한국 국민들이 한미동맹의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20일 천안함 합동조사 결과 발표 직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21일은 석가탄신일, 23일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인 점을 감안, 내주로 시기를 미뤘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한국의 안보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서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양국 외교.국방장관(2+2) 회의를 오는 7월 22일 서울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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