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과 2006 독일월드컵에 이어 3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서는 한국 축구의 간판 수비수. 이미 대표팀에서도 베테런이 된 현재는 별로 어울리지 않지만 초롱초롱 반짝이는 눈과 그에 못지않게 ‘초롱초롱’한 플레이 스타일로 ‘초롱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렸고 작은 체격과 무쇠체력으로 ‘작은 철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국 선수로 단 7번째로 A매치 100게임 이상에 출전한 ‘센추리클럽’ 멤버다.
이영표는 커리어 대부분을 왼쪽 풀백으로 뛰며 한때 세계 최고의 왼쪽 풀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기도 했지만 원래는 오른발잡이로 가끔 팀 사정에 따라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되기도 하는데 어느 쪽을 맡겨도 충실히 소화해 내는 만능선수다. 체력 테스트에선 항상 최고점을 받을 정도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무쇠 체력’을 자랑하며 재치 있는 순간 돌파와 화려한 드리블, 스피드와 순발력을 갖춘 전천후 선수로 오버래핑 때 폭발적인 돌파력은 유럽 무대에서도 검증받았다.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에서 박지성의 결승골과 16강전 이탈리아전에서 안정환의 역전 결승골로 연결된 크로스는 모두 그의 발끝에서 나온 것으로 그가 단순한 수비수가 아님을 말해 준다.
지난 2000년 K-리그 안양 LG 치타스로 프로커리어를 시작한 이영표는 한일월드컵 후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으로 진출, 박지성과 함께 팀을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끌어올리며 맹활약한 뒤 빅리그 러브콜을 받고 잉글랜드 토튼햄으로 이적했다. 이어 독일 도르트문트를 거쳐 지난해부터 사우디리그 명문 알 힐랄에서 뛰며 거의 전 경기에 풀타임을 뛰는 맹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의 초특급 수퍼스타 리오넬 메시를 잡아줄 한국 수비의 기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속클럽: 알 힐랄
(사우디아라비아)
▲생년월일: 1977년 4월23일
(만 33세)
▲출 생 지: 강원도 홍천
▲출신학교: 안양공고-건국대
▲체 격: 5피트9인치(176cm)
146파운드(66kg)
▲포 지 션: 수비수- 측면 풀백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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