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PD·ABC 합동 내달 미성년 술판매 대대적 함정단속
졸업시즌을 맞아 청소년 음주문제 및 관련 범죄방지를 위해 LA경찰국(LAPD)과 캘리포니아 주류통제국(ABC)이 합동으로 LA 한인타운을 비롯한 시 전 지역에서 리커스토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함정 단속을 실시한다.
LAPD 풍기단속전담반은 다음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LA 시 전역의 리커스토어들을 대상으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특히 89개 고등학교 인근 지역에 위치한 업소들을 주 대상으로 실시되며 오는 6월19일과 20일에는 시 전역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병행 실시하는 한편 미성년자 음주방지를 위한 순찰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단속에서는 미성년자 학생들에게 불법으로 주류를 판매하거나 대신 구매해 달라는 요구를 들어주는 사람들이 주 단속대상이다.
LAPD 풍기단속반의 스티브 무어 사전트는 “주류를 구입하는 미성년자들의 90%는 다른 성인에게 부탁해 술을 마련하고 있고 일부 업주들은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지 못하게 하는 법을 무시하고 있어 이들이 주 단속대상”이라고 말했다.
무어 사전트는 이어 “졸업시즌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건이 학생들의 음주관련 사건”이라며 “미성년자의 주류구매 통로를 차단하는 것이 이들의 생명을 지켜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단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APD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LA지역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들 중 75%가 지난 6개월간 음주를 경험한 적이 있으며 이중 46%가 마켓 외부에서 행인에게 부탁해서 술을 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졸업시즌에 LAPD와 ABC가 실시한 합동단속에서는 737명이 미성년자를 대신해 주류를 구매해준 혐의 등으로 티켓을 받았고, LA 시내 고등학교와 대학교 인근의 441곳의 리커스토어 중 총 82곳이 미성년자 신분증 미확인 등 주류 불법판매 혐의로 티켓을 받았다.
미성년자에게 주류를 판매하는 업주나 구매 대행을 해주는 성인에게는 1,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고 24시간의 사회 봉사활동 조치가 내려진다.
신고 (213)486-0910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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