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투자·소비지출 호조… 더블딥 조짐은 안보여
▶ 샌프란시스코 연준 전망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17일 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 같은 전망은 향후 경기회복이 완만한 곡선을 그리게 될 것이라는 많은 경제학자들의 견해에 반하는 것이라 주목을 끌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경제학자 저스틴 와이드너와 존 윌리엄스는 이 날 발표된 보고서를 통해 소비자들의 지출과 사업체들의 투자가 늘고 있는 점을 중시, “현재 경기는 이전 두 차례의 불경기를 겪었을 때보다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윌리엄스는 “경기가 더블 딥에 빠질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지출이 늘고 있고 사업체들은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경기는 회복의 전기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학자들은 지난 수개월 동안 경기회복 시기를 놓고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더블 딥을 경고하는 경제학자는 소수에 불과하지만 많은 경제학자들은 올해 국내 총생산이 3%에 머무는 등 경제는 U자형 회복세를 보이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U자형 회복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경제학자들은 아직까지 노동시장이 위축되어 있어 빚에 허덕이고 있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소비자들은 세금감면 및 다른 경기 부양책 덕분에 적극적으로 소비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사업체들의 투자확대는 활기찬 경제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분기 사업체들의 장비구입을 위한 투자는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3월 전국 소매업계의 매출은 4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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