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인공인회계사협회(이하 KACPA·회장 조성범)가 장학생을 모집한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하는 KACPA 장학 프로그램은 매년 3~4명의 한인 경제학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KACPA 조성범 회장은 “KACPA는 매년 장래가 촉망되는 한인 경제 학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를 전통으로 만들었다”고 말하고 “올해는 불경기로 고통 받는 한인 학생들이 적지 않아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고자 한다”며 장학생 모집 취지를 설명했다.

KACPA는 올해 총 8명의 학생을 선발해 각 1,000달러씩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회계, 경영, 경제학 및 유사 전공의 풀타임 대학생 혹은 대학원생이다. 지원을 원하는 학생은 오는 6월4일까지 ▲자기 소개서 ▲성적 증명서 ▲에세이(회계학 관련 전공을 선택한 이유, 장학금 사용계획) 등을 김원철 CPA 사무실(3435 Wilshire Blvd. #940 LA, CA 90010)로 접수하면 된다.

김원철 장학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성적 우수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성적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회계학 전공에 대한 열정과 발전 가능성이 엿보이는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라며 “성적에 상관없이 많은 학생들이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KACPA는 오는 6월15일 열릴 정기총회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가질 계획이다. 문의 (213)383-8757


<심민규 기자>


KACPA 관계자들이 2010년도 장학생 선발 계획을 설명하며 활짝 웃고 있다. 왼쪽부터 김원철 장학위원장, 조성범 회장, 김승열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