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22승17패)가 이틀 연속 휴스턴 애스트로스(13승26패)를 꺾고 신나는 9연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오른쪽 새끼손가락에 금이 간 왼손 강타자 안드레 이티어는 끝내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다저스는 18일 홈경기에서 매니 라미레스, 제임스 로니, 케이시 블레이크가 일제히 2타점씩 올리며 애스트로스를 7-3으로 때려눕혔다. 두둑한 타선 지원으로 힘을 얻은 일본인 선발투수 히로키 구로다(6이닝 7안타 3실점)는 3회 카를로스 리에 홈런을 맞고 3-3 동점을 허용했지만 그 후로는 점수를 내주지 않고 시즌 5승(1패)째를 챙겼다.
다저스는 최근 17경기에서 14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애스트로스는 내셔널리그 최하위로 처졌다.
다저스는 3-3 동점이던 4회 볼넷을 골라나간 선두타자 로니가 제이미 캐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8회에는 블레이크가 애스트로스 구원투수 제프 풀치노를 상대로 시즌 4호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애인절스는 텍사스서 석패
한편 LA 에인절스(18승23패))는 이날 적지에서 난타전 끝에 디비전 라이벌 텍사스 레인저스(22승18패)에 7-8 재역전패를 당했다.
<이규태 기자>
제임스 로니(왼쪽부터), 맷 켐프, 케이시 블레이크 등 다저스 선수들이 빅토리 세리머니를 즐기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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