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7·클리블랜드)의 방망이가 이틀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그러나 그의 시즌 타율은 3할에서 2할9푼에서 2할8푼대로 사흘 연속 내려갔다.
추신수는 18일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를 때렸다. 지난 15일 메이저리그 통산 200타점 기록을 달성한 지 3일 만에 타점도 1개 추가했다. 타율은 0.292에서 0.289로 조금 떨어졌다. 사흘 전 추신수의 타율은 0.301이었다.
추신수의 출루율 또한 4월12일 이후 최저 0.395로 떨어졌다.
전날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탬파베이의 왼손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3회초 1사 1,2루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에 그친 추신수는 0-1로 뒤진 5회 찾아온 기회는 놓치지 않고 타점을 올렸다.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신인 숏스탑 제이슨 도널드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얻어낸 1사 1, 3루 기회에서 추신수는 프라이스의 2구째 바깥쪽 커브를 잡아당겨 1루수 앞 땅볼을 쳤다. 그 사이 3루 주자 도널드가 홈을 밟으면서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7회와 9회에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15승22패)는 6회에만 안타 4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하며 4실점해 탬파베이(28승11패)에 2-6으로 졌다.
추신수는 방망이가 약간 식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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