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재단 내달 1일 개최
KAMF 주최 추모 음악회도
“애국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후세에 이어받았으면 합니다”
미주한인재단-LA(회장 박상원)는 오는 6월1일 LA 한인타운 가든 스윗 호텔에서 ‘제9회 애국선열합동추모식’을 개최한다.
재단 측은 그 동안 한국의 ‘순국선열의 날’(11월17일)이 있는 11월에 합동추모식을 개최해왔으나 1월에 있는 ‘미주한인의 날’과 시기적으로 가까워 준비상의 이유로 올해부터 6월에 추모식을 갖기로 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재단 관계자를 비롯해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과 인사들이 참석해 애국선열의 뜻을 기린다. 또 6월5일(토) 오후 7시에는 LA 다운타운 지퍼홀(200 S. Grand Ave.)에서 한미음악재단(KAMFㆍ이사장 이숙현) 주최로 애국선열 추모 음악회가 열린다.
박상원 회장은 “지난 2002년부터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해마다 합동 추모식을 해오고 있다”며 “추모식이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고 차세대에게 이어주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올해부터는 ‘애국선열 후손상’을 선정해 선열의 뜻을 기리고 한인 사회에 귀감으로 삼기로 했다. 1회 수상자로는 일제 강점기 신사 참배 거부 운동을 했고 일본 제국의회에 폭탄을 투척하려다 체포돼 옥사한 박관준 장로의 아들인 박영창 목사로 선정됐다.
박 회장은 “박 목사님은 아버지 박관준 장로와 함께 폭탄 투척에 가담했을 뿐 아니라 95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미주 한인 사회에서 후손들에게 조국 사랑의 본을 보이고 계신 분”이라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재단 측은 추모식이 끝난 뒤에는 곧바로 LA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로즈데일 공원묘지’(1831 W. Washington Bl.)로 이동해 합동 참배를 실시한다. 로즈데일 공원묘지는 독립운동에 앞장선 한시대, 최진하 등의 애국선열들이 묻혀 있는 곳이다.
문의 (213)389-3854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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