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 유권자들은 11월 중간선거에 부쳐질 마리화나 합법화 문제에 대해 찬반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비영리단체인 캘리포니아공공정책연구소(PPIC)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중간선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는 유권자의 49%는 합법화에 찬성, 48%는 반대, 3%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민주당(56%)과 무소속(55%) 유권자는 각각 찬성 비율이 더 높았고 공화당 유권자는 찬성비율이 34%에 불과했다. 이미 시행 중인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에 대해서는 76%가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이달 9∼16일 중간선거에 참여할 유권자 1천168명을 상대로 실시했고 오차범위는 ±3%포인트다.
캘리포니아는 1996년 미국 주(州)로는 처음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주민 발의안을 통과시켰고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성인의 마리화나 소지 및 재배를 허용하고 이에 과세하는 내용의 주민 발의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미 연방법은 여전히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도 금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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