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휘트먼 추월 오는 11월에 실시되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제리 브라운 후보(민주)의 지지율이 경쟁자인 맥 휘트먼 후보(공화)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공공정책 연구소’가 가장 최근에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브라운 후보의 지지율 42%를 기록, 37%에 그친 휘트먼 후보를 5%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는 두 달 전인 3월 여론조사 때 44% 대 39%로 휘트먼 후보가 5%포인트 앞서던 것에서 역전된 것이다.
이에 대해 LA타임스는 휘트먼 후보가 그동안 여성으로 ‘이베이’ 최고경영자 출신의 억만장자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왔지만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이민자 정책 등이 너무 리버럴하다는 공격을 받으며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이어 선거가 다가오면서 유권자들이 선거에 본격적인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며 휘트먼의 지지율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비율이 3월 17%에서 21%로 약간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오는 6월8일 있을 공화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스티브 포이즈너 후보의 지지율도 큰 폭으로 상승해 휘트먼이 경선에서도 강력한 도전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포이즈너 후보의 지지율은 29%로 위트먼의 38%보다 9%포인트 뒤졌지만, 지난 3월 조사 때는 위트먼의 지지율이 61%였고 포이즈너는 11%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포이즈너 후보가 큰 약진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브라운 후보와 포이즈너 후보의 본선 가상 대결에서는 45% 대 32%로 브라운 후보가 앞섰다. 3월 조사에서도 브라운 후보는 46% 대 31%로 포이즈너 후보를 15%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었다.
<정대용 기자>
제리 브라운
맥 휘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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